북한이 다시 한 번 12명 여성 종업원들의 즉시 송환을 촉구했다. "남조선당국이 이 요구를 무시하고 박근혜 패당처럼 계속 반공화국 인권 모략 소동에 매달린다면 북남(남북)관계는 언제 가도 파국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노동신문>은 24일 '본전도 찾지 못할 미련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이 그들을 하루빨리 돌려보낼 데 대한 우리(북)의 요구에 귀를 틀어막고 계속 강제로 억류하고 있는 것은 극악한 인권유린 범죄"라며, "반공화국 '인권'모략 소동을 당장 걷어치우고 부당하게 억류하고있는 우리 여성공민들부터 지체없이 돌려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 상황을 보고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을 만나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왈가왈부한 것을 비판하면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한국 정부의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의를 묵묵부답으로 무산시킨 후에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신문은 현재 상황을 한국 정부가 외세에 추종해 반북 제재와 군사적 도발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려 왔지만 북의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 등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자 반북 인권 모략소동에 열을 올리는 것이라고 분석하고는, 이를 '본전도 찾지 못할 실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권교체 이후에도 국가보안법에 묶여 고통당하는 '양심수'들과 총파업으로 생존권 쟁취를 외치는 노동자.서민의 비참한 생활처지 등 '제 집안에 산더미처럼 쌓인 문제들부터 해결'하라며, 한국 정부가 취해야 할 첫 번째 인권 개선조치는 북의 여성종업원들에 대한 집단 유인납치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을 즉시 송환하는 것이라는 각계의 주장을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달 7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당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