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주택연금 전체가입자가 4만 5,300명을 넘어서며 상반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주택공사(HF)는 올해 상반기에만 5942명이 주택연금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는 4만5371명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3065명, 2016년 5317명, 2017년 5942명으로 점점 증가 추세다. 증가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주택연금 시행 후 첫 1만번째 가입자가 나오기까지는 5년여 시간이 걸렸으나, 3만에서 4만으로 가입자가 느는 데는 11개월 걸렸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해 6월말까지의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보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만 71.8세였으며 70대 가입자가 47.3%로 가장 많았다. 60대가 36.5%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입자의 가족 구성은 부부 61.2%, 독신녀 32.2%, 독신남 6.6% 등으로 독신녀의 비중이 독신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 8600만원으로 1억∼3억원 미만이 56.3%로 가장 많았으며 3억∼6억원 미만이 31.9%로 그 뒤를 이었다. 주택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9.2%로 가장 많았고,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98만4000원으로 100만원 미만이 62.7%, 100만∼200만원 미만이 30.1%, 200만원 이상이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방식은 종신방식이 99%를 차지했고, 지급유형은 정액형이 72.8%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