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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알카에다 은신처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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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4-08-25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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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보안군이 북부 와지리스탄주의 부족지대에 위치한 알카에다 은신처에 대한 급습을 벌여,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인물 4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했다고 파키스탄군 당국이 밝혔다.월요일(이하 현지시각) 진행된 이번 검거 작전에는 수백명의 보안군들이 무장헬기의 지원을 받아 참여했다. 보안군이 은신처를 덮치기까지 몇 시간 동안 교전이 계속됐으며, 양측간의 교전은 매우 격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여러명 체포됐다고 말했다. 교전중 체포되거나 사살된 사람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보안군 소식통은 "체포되거나 사살된 이들은 하급 알카에다 조직원들로 보인다"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 중 한 명은 파키스탄 출신이며, 다른 한 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군은 아프가니스탄 국경 인근 지역인 파키스탄 북서부의 와지리스탄주 및 다른 지역에서 현지 테러범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파키스탄군에게 체포된 핵심인물로는 7월 13일 붙잡힌 컴퓨터 전문가 무하마드 나임 누르 칸이 있다. 파키스탄 정보 당국은 칸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조직망과의 연락을 도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파키스탄군 병사들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지대인 샤카이 지방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지난 일요일, 파키스탄은 미국 대사관 및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공관 등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중요 표적물들에 대한 폭탄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5명이 넘는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밝혔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메드 파키스탄 정보장관은 기자들에게 "그들의 목표는 7일 동안 지속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초기 정보 당국은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보고했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일요일 오전 체포된 용의자들의 수가 최고 1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들 중에는 이집트인 2명도 포함돼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체포된 용의자들이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 대부분 2001년 미 주도의 아프간 침공 이후 파키스탄에서 은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흐메드 장관은 "체포 당시 수사관들은 용의자들이 폭탄 50개와 로켓 발사기 여러 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폭탄 공격이 파키스탄의 독립기념일 전날인 8월 13일 시작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용의자들에 대한 체포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고위급 정부 관료들에게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동안 공공장소 노출 및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고가 내려졌다. 아흐메드 장관은 "폭탄공격의 표적물중에는 이슬라마바드 주재 미국 대사관 및 무샤라프 대통령 공관 두 곳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한 곳은 대통령이 주재하고 있는 대통령궁이며, 다른 한 곳에는 파키스탄군의 최고관리들이 주재하고 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되는 2번의 암살 시도에서 목숨을 건진 바 있다. 또한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 지명자도 7월 31일 발생한 자살폭탄공격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었다. 당시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으며, 현지 알카에다 지부는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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