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3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국제비행장 항공역사에서 육ㆍ해ㆍ공 및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한 뒤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전광호 내각부총리, 리길성 외무성 부상, 북한주재 이란 임시대리대사, 러시아 임시대리대사의 전송을 받으며 평양을 출발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선거에서 당선돼 이란 제11대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지난 5월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5일(현지시각) 취임식을 갖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3년 취임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앞서 류명선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7월 중순 이란을 방문해 이란이슬람교연합당 총비서 등을 만나 북의 ICBM발사와 양당 친선에 대해 회담한 후 지난 22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