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해줘' 조성하, 사이비 교주 완벽 빙의 '소름 유발자'
  • 윤만형
  • 등록 2017-08-08 09:53:41

기사수정
  • 12일 밤 10시 20분 OCN방송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조성하의 사이비 교주 열연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초반 상승세의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성하는 5일 첫 방송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에서 사이비 교주 ‘구선원’의 교주이자 영의 아버지 백정기 역을 맡아 방송 2회 만에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작은 시골 마을인 무지군에서 신도들을 홀리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극악무도한 악역 캐릭터로, 한 없이 인자한 미소 속 검은 속내를 은근히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정조준한 것.

 

특히 ‘구해줘’ 1회와 2회에서는 조성하가 구선원의 교주로서 교인들을 완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설교 신이 여러 차례 등장, 시청자들이 실제 사이비 종교 부흥회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극중 백정기는 위암 말기 환자의 암 치료를 간증하고, “악의 세상에서 구원의 배에 오르려면 새하늘님을 믿고 나를 믿으라”는 언변으로 사람들을 자신에게 완전히 빠지게 만들었다.

 

그중 백정기의 놀라운 언변이 가장 돋보였던 신은 임상미(서예지)의 쌍둥이 오빠 임상진(장유상)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울부짖었던 2부 엔딩 장면이다. 백정기는 “이 순간만큼은 성직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 서고 싶다. 새하늘님께 묻고 싶다. 왜 도대체 귀한 아들의 영혼을 지켜주지 못했던 거냐. 당신의 아들을 구원해주라 말씀하셨으면서 왜 저 아들을 지켜주지 못했나”라며 “당신은 정녕 이 아이가 당신께 구해달라고 했던 그 간절한 외침을 외면했던 거냐”고 가슴을 내리치며 오열해 임상미의 가족은 물론 장례식장에 함께 자리한 구선원 신도들을 압도했다.

 

무엇보다 무려 3분에 걸친 독백 장면을 위해 대본을 탐독하며 연구를 거듭한 조성하는 슛이 들어가자 주어진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소화하며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현장 스태프들까지 숙연하게 만들었다. 눈까지 빨개질 정도로 온 몸을 바친 열연에 “컷” 소리 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드라마 촬영 특성상 다양한 각도에서 백정기의 카리스마를 담아내기 위해 여러 번의 슛이 진행됐던 상태. 매번 촬영이 이어질 때마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유지하며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 붓던 조성하는 결국 촬영이 끝난 후 “목이 아프다”며 ‘성대 후유증’을 호소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조성하의 열연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으면서 ‘구해줘’ 2회 시청률은 첫 회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나아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호평 역시 끊이질 않고 있는 것. 방송 후 네티즌들은 “‘연기 진짜 잘한다’라는 말도 안 나올 정도로 그냥 사이비교주 그 자체였다” “보는 사람도 홀릴 뻔했다” “도깨비에 이어 이제는 마성의 사이비 교주에 빠질 지경” “한없이 인자한 모습으로 서예지에게 은근히 접근하는 모습에 정말 소름 돋았다”며 폭발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역대급 악역인 백정기 역은 배우로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역할 소화에 공을 들인 조성하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 기쁘다”며 “백정기의 이중적인 면모를 본격적으로 보여드리는 것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앞으로 펼쳐질 ‘구해줘’의 내용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해줘’는 무지군 ‘촌놈 4인방’ 옥택연 우도환 이다윗 하회정의 뜨거운 절친 케미와, 비극이 닥친 임상미 가족에게 사이비 종교가 마수를 뻗치는 과정, 그리고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이중적인 면모를 낱낱이 드러내며 “하반기 최고의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이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3회는 오는 12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4.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위원장 김원열)가 10월 31일 오후 3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가족센터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원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 울산지역협의회 한우리위원회 위원장...
  5.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6.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7.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