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전통음악의 대중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4일 국악방송에 울산국악방송 보조국 유치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울산이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경제발전 견인차 구실을 해왔으나 문화예술 인프라는 부족하다'고 전제하고 '120만 시민의 이름으로 전통문화 채널인 국악방송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앞으로 국악방송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국악방송 보조국은 전액 국비로 중계시설과 간이 스튜디오를 설치해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악방송이 설치되면 국악 인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국악방송국은 총 12개로 방송국 3개(서울, 대전, 광주), 보조국(부산, 대구 등) 9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