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불라칸주에서 경찰들의 마약 소탕작전으로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21명이 사살되고 64명이 체포 되었다고 합니다.
마약은 반드시 단속을 해야 하고 뿌리를 뽑아야 하며 관계자
모두 처벌을 받는 게 마땅합니다.
그러나 경찰들과 자경단에 의해 무자비한 학살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까지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큰 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마약으로 사살된
사람은 무려 8870명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려스러운 것은 마약단속을 대학교 캠퍼스까지 확대할 움직임을 보인 다는
것입니다. 필리핀 교육위원회는 이미 마약 검사 방안을 승인을 했다고 합니다.
인권단체와 필리핀 전국학생연합(NUSP)은 이 같은 불분명한 ‘묻지마 식’ 마약용의자 사살이
교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향후 두테르테 정부가 어떠한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