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에서 겪은 사고에 대해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태연은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라며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며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라며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하겠다.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17일 오후 태연은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그러나 태연의 입국 소식을 들은 인도네시아 팬들은 그를 보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들었고 그 결과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태연이 속한 소녀시대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정규 6집 ''Holiday Night'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