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FDA, 최초로 자궁경부암 백신 승인
  • 김철원
  • 등록 2006-06-12 09:46:00

기사수정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8일(현지시간) 최초로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Gardasil)을 승인했다. 가다실은 거대 제약업체인 머크사 제품이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모든 자궁경부암은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HPV)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HPV는 섹스를 통해 전염된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 면역 시스템이 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지만 미국에서 연간 약 1만명의 여성들에게 자궁경부암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약 70가지 이상의 HPV바이러스가 있다. 임상 실험을 이끈 에모리대 의과대학의 케빈 애얼트 박사는 이 백신이 70종의 HPV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심각한 4종류를 예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들은 의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4개 타입"이라고 말했다. "이 타입 가운데 16과 18인 두 개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이상을 차지하며 6과 11인 다른 2개는 생식기 종양 원인의 90%를 차지한다". 매년 미국 여성 약 4천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애얼트 박사는 이 백신이 자궁경부암 사망율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모든이들이 이 백신을 구할 수 있다면 백신이 임상실험에서와 마찬가지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면 자궁경부암을 70%이상 줄일 수 있다". 미국 암 소사이어티(ACS)는 FDA의 승인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여성 건강에 가장 중요한 진전 가운데 하나"라며 반겼다. 만약 연방 백신국 패널이 가다실의 일반 사용을 권고한다면 대중의 인식을 고취시키고 여성들이 정기적으로 팹 테스트를 하도록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사에 따르면 가다실은 올 여름 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가다실은 그러나 기존 HPV 감염자에 대해서는 소용이 없고 단지 예방 효과만 있을 뿐이다. FDA는 9-26세사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승인했다. 26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는 테스트하지 않았다. 이달말쯤 질병 통제및 예방 센터의 위원회가 백신 대상자에 대한 권고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가다실은 6개월간 3번 주사로 맞아야 한다. 머크측은 1회당 120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무보험자 또는 빈곤층 여성에 대한 무료 투약 계획도 세웠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백신으로 인한 연간 매출이 약 16억-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가다실 출시로 인해 일부 10대들이 섹스 행위를 '안전'하다고 생각하게 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족 리서치 협의회(FRC) 등 다른 쪽은 이 백신이 정직하게만 공급된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FRC는 "이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완전하게 공개할 것을 추구한다. 가다실의 효과, 위험(부효과 포함), 이익 등. 성인들은 자신들과 자녀들에게 HPV백신 투여 여부를 정보 인지하에 자유롭게 선택하기 위해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