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현장검사에서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권 회장이 가족 동반으로 해외 출장을 가면서 회사출장비를 사용한 내역 등을 조사중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KTB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 3곳에 대한 현장 검사를 나가 권 회장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서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 봐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권 회장에 대해 회사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는 등 다수의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다. 권 회장의 횡령·배임 금액이 확정된다면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려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권회장은 과거에도 도덕성 논란으로 신뢰를 잃었다. 권 회장은 한국 M&A 대표이사로 있던 1996년 금융감독당국 조사에 걸려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그는 자신이 M&A를 중개한 기업 주식을 경영권 이전 전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현재 권 회장은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업황 부진과 주가하락 등으로 보유 상장 주식 재산규모는 5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