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어린이 뷰티 퀸 살해 사건 범인 10년만에 검거
  • 없음
  • 등록 2006-08-18 09:22:00

기사수정
  • 범인은 41세 선생출신 미국인, 태국에서 체포
지난 1996년 12월 26일 당시 6세였던 존버네이 램지 살인 사건 용의자가 16일(현지시간) 태국에서 검거됐다고 콜로라도주 보울더 지법 검사가 이날 밝혔다. 소식통은 용의자가 올해 41세로 선생출신인 존 마크 카라고 확인했다. 용의자 존 마크 카는 한 때 학교 선생을 지냈으며 조지아주 콘예스 거주 미국 시민이다. 사법 당국은 카가 범죄의 일부 요소를 고백했다고 CNN에 밝혔다. 소식통은 용의자인 카가 보울더의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온라인 수사가 용의자 검거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996년 사건당시 6세였으며 어린이 미인대회 입상자였던 램지가 살해된지 10년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이번 검거는 자칫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될까 우려했던 많은 이들을 안도시켰다. 카는 '수개월간에 걸친 집중적이고 복잡한 수사 끝에" 태국 방콕에서 체포됐다고 매리 래시 검사는 말했다. 존버네이의 부모 존과 팻시 램지는 수사 동안 조언을 받았고 사전에 범인 체포 사실을 통보받았다. 팻시 램지는 지난 6월 난소암으로 4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2명의 사법 당국 소식통들은 카가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 보울더 카운티 검찰 소속 한 수사관은 카를 태국에서 콜로라도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17일 기자 회견을 열 계획이다. 존버네이는 지난 1996년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12월 26일 보울더의 집 지하에서 매맞고 목이 졸린 상태로 발견됐다. 검시관은 부검결과 램지가 머리를 가격당했으며 페인트용 솔로 만든 갈고리로 목이 졸렸다고 밝혔다. 램지 부부는 가택 침입자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으나 의심과 추측의 여지를 남겼다. 대법원은 공소 제기를 기각했다. 검찰은 카가 당시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체포 영장은 15일 밤 발행됐다. 용의자가 밝혀지지 않은 채 램지 부부는 의심과 추측의 대상으로 남아 있었다. 사건은 TV 뉴스 및 타블로이드 신문에게 먹이를 제공해 주었다. 보울더 경찰은 어떤 점에서 램지 부부가 "혐의의 우산 아래 있다"고 말했다. 램지부부의 변호사인 할 해돈은 "이번 검거가 램지 가문의 10년에 걸친 시련에 종지부를 찍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 램지는 16일 보도자료를 냈다. 그는 부인이 사망당시 체포가 임박했음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살아서 오늘을 봤다면, 우리 딸이 살해된지 근 10년만에 오늘의 쾌거를 알았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램지는 말했다. 램지측 또다른 변호사 린 우드는 램지 가문이 오늘이 올 것을 바라고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지들은 아직 감정적으로 여기에 준비하지 않았으며 그런 감정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드 변호사는 "사건의 최종 해결에 한 단계 더 가까이 간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연방 판사는 램지 부부에 대한 소송을 기각하고 어설픈 수사를 한 경찰과 FBI를 비난했다. 보울더 카운티 검찰은 램지 부부에 대한 증거 부족을 시인하며 연방 법원의 의견에 동의했다. 램지 부부는 콜로라도주를 떠나 미시건주에 정착했으며 거기서 겨우 겨우 사무실을 운영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7.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