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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뉴욕 아파트와 충돌, 뉴욕 양키스 투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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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0-13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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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투수 코리 라이들(34세)이 비행 교사와 함께 경비행기를 운전하던 중 뉴욕의 고층 아파트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었다고 뉴욕시와 뉴욕 양키스가 밝혔다. 사고기가 충돌한 아파트는 뉴욕 이스트 리버 인근 72번가 524E.에 위치한 벨레어 콘도미니엄으로, 다행히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거주자는 없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신 2구와 라이들의 여권이 사고현장 인근 거리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비행기 충돌 현장을 목격했던 사라 스타이너는 '마치 사고기가 어떤 집의 거실로 들어가는 것 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 조사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기로부터 연료 문제 등으로 인한 조난신호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사고 비행기가 11일 오후 2시 29분 경 뉴저지주(州) 북부 테테보 공항을 이륙, 자유의 여신상 주변을 선회한 뒤 59번가 다리 인근으로 향하던 중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양키스의 구단주인 조지 스타인브레너도 성명을 통해 라이들이 자신의 4인승 단발엔진 비행기인 시러스 SR-20기를 몰고가던 중 충돌사고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우리 양키스 구단 전체를 아연질색하게 만든 정말 끔찍하고 충격적인 비극이다. 너무나 큰 비극을 당한 라이들의 아내 멜라니와 아들 크리스토퍼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블룸버그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라이들과 함께 탑승했던 비행교사의 가족에게 아직 사고 소식이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교사의 신원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명복을 빈다.' 또한 블룸버그 시장은 사고현장에서 소방관 11명을 포함해 1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비행기가 충돌한 후 아파트에 화재경보가 울리며, 160여명의 소방관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비행기 충돌의 여파로 아파트 상부 10여 층이 불길에 휩싸였으며, 소방관들은 45분여의 진화작업 끝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1988년 건축된 벨레어 콘도미니엄은 총 183개 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가구당 시가가 130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 아파트다. 한 프리랜서 사진작가가 촬영한 현장 사진에는 아파트 주변 거리에 떨어진 사고기의 날개 및 잔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블룸버그 시장은 아파트 한 층에서 사고기의 엔진 하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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