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힐 차관보, 아시아의 대북 결의안 지지 치하
  • 없음
  • 등록 2006-10-25 09:39:00

기사수정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 기간 동안 이 지역 국가들이 보여준 유엔 대북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크게 치하했다. 힐 차관보는 23일(이하 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엔 대북 결의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유엔 대북 결의안이 지속적이라는 점,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결의안 또한 계속된다는 점을 확실시 해야 한다.' 지난 주말 라이스 장관은 일본, 한국, 중국, 러시아 등 4개국을 순방했다. 라이스 장관의 아시아 순방 등 지난 주말 동안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됐지만, 많은 국가들은 아직까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 확단하지 못하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탕자쉬안 특사에게 추가 핵실험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는 보도가 발표되며, 세간에는 북핵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이 고조됐다. 북한은 지난 9일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차 핵실험을 강행했었다. 하지만, 라이스 장관은 '북한은 위기를 고조시키려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힐 차관보는 22일 홍콩을 방문해 미국의 금융제재로 동결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계좌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2005년 9월 미국은 방코델타아시아가 북한 정부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으며, 이 은행 거래자들이 북한을 위한 밀수 및 위폐제조에 연루돼 있다며, 미 금융기관들에게 방코델타아시아와의 거래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북한은 이같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이같은 금융제재를 철회해야만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국제사회의 차기 과제는 대북 결의안 이행 10월 9일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강행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안김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결의안 1718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북 결의안은 북한과 탄도미사일 및 무기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물질 및 무기를 거래하지 말도록 지시하고 있으며, 북한 출입 선박 화물에 대한 검색을 촉구하고 있다. 힐 차관보는 이제 다음 단계는 대북 결의안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결의안 1718호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지를 결정하고 그리고 국제사회가 유엔 결의안이 북핵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나는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스 장관은 20일 중국 방문 당시 '북한의 핵프로그램과 관련된 위험한 불법물질의 거래를 막기 위해 유엔 결의안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혔었다. 힐 차관보는 라이스 장관의 방문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굉장히 만족스러우며, 이같은 중국의 태도는 북한에 중요한 메세지로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는 굉장히 강경하다. 나는 미국과 중국이 전례없는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이들이 이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 또한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의 지원은 공을 북한측으로 넘기는데 큰 도움이 됐다.' '북한은 게임으로 다시 돌아오는 방법을 알아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그들의 길을 찾아줘서는 안된다.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길을 찾아야 한다. 그들이 그 길을 찾게됐을 때, 협상에 있어서도 굉장히 좋은 해결책을 찾게 될 것이다.' 라이스 장관도 20일 기자회견에서 '나와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6자회담을 통한 협상의 길이 열려있다는 사실에 의견을 함께 했다. 하지만, 이는 북한이 아무런 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 그동안 북한은 미국이 대북 금융제제를 철회할 때까지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겠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었다. 하지만, 최근 조선일보는 김정일 위원장이 탕자쉬안 특사에게 '만약 미국이 어느정도 양보한다면, 북미 양자회담의 형식이든, 6자회담의 형식이든 우리도 어느정도 양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은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미사일 기술 실험을 하지 말라는 중국의 조언을 무시하고 9일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중국의 대북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그 누구의 충고도 듣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중국이 깨달은 것 같다. 이같은 사실을 중국인들을 굉장히 화나게 할 것이다.' '만약, 내가 중국인이라면, 중국이 북한에게 쌀과 연료를 제공하는 등 관대하게 행동하며 핵프로그램 폐기라는 단 하나만을 요청하고 있는데, 북한이 이를 무시했다는 사실에 굉장히 화가 날 것이다.' '이런 까닭에 중국이 대북 정책을 바꾸고 있다고 생각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3.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4.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5.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6.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7.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