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소방서는 7일 소방서 3층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용인소방서 내ㆍ외근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김인향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직무수행 간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우울장애, 수면장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정신건강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전국소방공무원 심리평가 결과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일반인에 비해 10배, 우울증은 4.5배, 수면장애는 3.7배로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인향 교수는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는 방치할 경우 우울증으로 이어져 자살 등의 극단적인 행동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임을 인식하고 사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유공자 및 2017년 상반기 베스트 소방공무원으로 선발된 직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구급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15명과 일반인 11명에 대한 하트세이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어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조창래 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들은 직무수행을 위한 체력관리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정신건강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며,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대원들 스스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하며 스트레스 관리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