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구로병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학과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의료 기술 이전 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오랄 아타니아조바(Oral Ataniyazova) 타슈켄트 소아의대 누쿠스 캠퍼스 총장 등이 고대구로병원과 안암병원을 방문하고, 병원 건설을 위한 자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투어 및 업무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민간 의료시장 발전을 위한 국책 사업으로 진행됐다.
은백린 병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인 누크스 지역에 아동병원을 건립해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타슈켄트 소아의대 누쿠스 캠퍼스 총장 오랄 아타니아조바는 “고대 구로병원이 의료 취약지대에 설립되었다고 전해 들었다”며 “새롭게 건립 예정인 어린이 전문병원의 경우 누크스 공화국 내에서도 의료 사각지대에 세워지는 만큼 고대 구로병원이 가장 적합한 롤모델이 되어 줄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고대 구로병원의 의료 서비스와 환경이 국제적 수준으로 발돋움했고 세계 유수의 병원과 어깨를 마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진의료라는 것을 입증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고대 구로병원과 타슈켄트 소아의대 누쿠스 캠퍼스는 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온오프라인 회의는 물론 병원 인력 교육, 환자 의뢰, 세미나 및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