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히딩크 전 감독과 신태용 현 감독을 선호하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전국 성인 남녀 505명을 상대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 포인트)한 결과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2%가 "히딩크 전 감독을 감독이나 기술고문 등 어떤 형태로든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선호도에선 히딩크 감독을 선호한다는 의견과 신태용 감독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각각 43.6%로 같았다.
히딩크 전 감독이 감독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히딩크 단일감독 체제'(22.0%)와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21.6%)에 대한 선호도가 엇비슷했다.
반대로 신 감독이 감독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26.6%)와 '신태용 단일감독 체제'(17.0%)로 의견이 나뉘었다.
전체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대표팀 지도 체제는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가 26.6%로 1위였으며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21.6%), '신태용 단일 감독체제'(17.0%)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