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반미대결전의 최후 승리를 다짐하는 군중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25일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라선시 군중집회가 24일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자강도 군중집회에서는 김재룡 도당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한데 이어 김광호 도당위원회 부위원장, 리형근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서주혁 노농적위군 지휘관, 심명철 도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연설했다.
이들은 "일단 유사시 모든 힘을 전쟁승리에 총동원할 수 있게 전민항전 준비를 빈틈없이 갖출데 대하여 언급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함경북도 군중집회에서는 최휘 도당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하고 최승일 도당위원회 부위원장과 박경수 도인민위원회 사무장, 한영일 노농적위군 지휘관, 송태철 도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연설했다.
이들은 "당의 웅대한 사회주의 강국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산소열법 용광로건설을 비롯한 도안의 중요대상건설을 적극 다그치며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증산의 동음을 더욱 세차게 울려나감으로써 미제와 적대세력들의 비열한 제재봉쇄 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함경남도 군중집회에서는 김성일 도당위원회 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하고 김두홍 도당위원회 부위원장, 김봉영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남홍삼 노농적위군 지휘관, 김철현 도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연설했다.
이들은 "도안의 전력, 금속, 화학, 석탄, 기계공업 등 모든 부문에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 박차를 가하여 만리마 대고조진군에서 끊임없는 대비약, 대혁신을 이룩해 나"가고 "함흥과학자살림집 2단계 공사와 함흥청년1호발전소 건설을 비롯한 여러 대상건설을 다그쳐 끝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선시 군중집회에서는 림경만 시당위원회 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한 후 리광철 시당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정호 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윤철수 노농적위군 지휘관, 김철룡 시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연설했다.
이들은 "경제무역지대의 활성화와 인민들의 생활보장, 건설과 농업생산에서 전례없는 혁신적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적들의 악랄한 전쟁도발 책동과 제재봉쇄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겠다고 다짐했다.
집회장에는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반미대결전에 총궐기하여 미제를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최후승리를 이룩하자!' 등의 구호판과 선전화가 세워져 있었으며, 지방당, 정권ㆍ경제기관, 근로단체, 공장, 기업소, 농장, 대학 등의 일꾼과 근로자, 청년학생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