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요 국제문제, 유엔총회 최종결정권 보장해야"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09-27 10:06:56

기사수정
  • 유엔 개발도상국연합체 G77연례장관회의, 대북 제재조치 즉시 해제 요구 선언


북한은 26일 세계 평화와 안전보장을 기본사명으로 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특정국가에 농락당하고 있다며, 안보리 개혁을 기본으로 한 유엔의 민주화 실현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필명의 정세론해설 기사에서 안보리가 미국의 주장에 놀아나 북의 핵실험만을 문제시하면서 강도높은 대북제재를 결의한 것을 거론하면서, 안보리가 말그대로 미국의 시녀노릇을 하고 특정국가의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당하는 유명무실한 허수아비 기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안보리가 오늘과 같이 된데는 체모와 덩지에 어울리지 않게 미국의 장단에 춤을 추며 놀아난 일부 성원국들에도 책임이 있다. 한때 우리(북) 주변의 한 나라는 세계 열강들이 강하게 반발하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품을 들여 핵무기를 만들고 시험을 진행하였다. 미국이 당장이라도 잡아먹을 것처럼 달려들 때에도 자위는 주권국가의 빼앗을 수 없는 권리라고 맞서나갔다"며, 상임이사국인 중국 등의 책임도 분명히 짚었다.


이들 국가들은 북의 수소탄 시험이 주권국가의 자위적 권리행사이고 국제법이 제약하는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국의 이기적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미국에 동조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범죄행위에 가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주요 국제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아니라 회원국의 총의를 대변하는 유엔총회의 최종 결정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재와 무력사용과 같은 평화와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은 응당 총회의 권능과 승인하에서만 효력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개발도상국연합체인 77그룹(G77) 연례장관 회의에서는 북의 발전과 번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방적인 경제재재를 반대한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제재조치를 즉시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선언이 채택되었다.


이날 신문은 G77연례장관 회의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한 연설을 뒤늦게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유엔헌장이나 국제법전 그 어디에도 핵시험이나 탄도로케트발사, 위성발사가 '국제평화와 안전에 위협'으로 된다고 규제한 조항은 없으며, 만약 그러한 조항이 있다면 제일 먼저 제재를 받아야 할 대상은 응당 세계 최대의 핵무기고와 탄도미사일들, 위성들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으로 되어야 할 것"이라며,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적법성을 상실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도용하여 미국이 조작해낸 대조선 '제재결의'들은 모두 이중기준의 극치이며 전 조선(한)반도를 지배하고 세계 제패를 실현해보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 세계제패 전략의 산물"이라며, 북은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