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반미대결전 최후승리' 군중집회, 근로단체 성명 이어져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09-28 10:06:03

기사수정



북미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는 가운데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1일자 성명에 대한 전폭적 지지와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다짐하는 군중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각 근로단체의 성명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27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전날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라선시에 이어 25일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강원도에서 군중집회가 진행됐다.


평안북도에서는 김능오 도당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하고 리성근 도당위원회 부위원장과 정경일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한학남 노농적위군 지휘관, 백학룡 도청년동맹위원회 1비서가 연설했다.


황해북도에서는 박태덕 도당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한 후 조동철 도당위원회 부위원장, 임훈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리영길 노농적위군 지휘관, 남승일 황북종합대학 공업대학 초급청년동맹 비서가 연설했다.


강원도에서는 박정남 도당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성명을 낭독한데 이어 문명호 도당위원회 부위원장, 한상준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연해 노농적위군 지휘관, 심영준 도청년동맹위원회 비서가 연설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를 결사옹위하는 총폭탄이 되자!', '미제가 덤벼든다면 지구상에서 영영 쓸어버리자!'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광장과 거리를 행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직업총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발표해 '반미대결전의 최후승리'를 다짐했다.


북한 모든 직장의 노동자와 기술자, 사무원 등을 망라한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은 26일 발표한 '노동계급의 무쇠마치로 미국놈들의 대갈통을 박살내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김일성-김정일 노동계급은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김정은)의 부름따라 반미결사전에 총궐기, 총분기하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늙다리 미치광이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며 최후승리를 기어이 안아오고야말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조직된 근로단체인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도 26일 '서슬푸른 낫가락으로 천하불망나니의 멱줄을 찍어버리고 쌓이고 쌓인 원한을 풀고야말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격한 감정을 감추지 않고 험악한 표현으로 드러냈다.


앞서 25일에는 만 14세부터 30세까지 모든 청년·학생이 의무적으로 가입되어 있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단체이자 사회단체인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이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주체조선의 청년대군은 500만 핵폭탄이 되어 죄악의 땅 미국을 통채로 날려보낼 것"이라고 기세를 올렸다.


천도교청우당과 조선종교인협의회도 25일 각각 '늙다리미치광이 트럼프는 천벌을 면치 못할것이다', '희세의 악마 트럼프놈을 정의의 불로 무자비하게 다스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김 위원장의 21일 성명에 지지찬동의 뜻을 표시하고 반미총결사전에 떨쳐 나서 거족적인 성전을 더욱 과감히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