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지역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어온 노봉지역 해안의 군 경계철책선 철거사업을 착수했다.

철거 대상은 노봉지역 철책 1천10m다. 시는 장비 3대와 인력 10명을 동원해 오는 30일 완공을 목표로 철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추석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의 방문기간에 맞추어 철거를 착수함으로써 고향을 방문해 시원하고 청정한 바다의 백사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해안 경계 관할 군부대와 합의 각서를 토대로 2007년부터 5318m의 망상오토캠핑장, 추암 해암정 등 철책을 철거해 왔다.

아울러, 시는 군부대와 원활한 협의 추진으로 이달 말부터 정상 운영되는 망상해변한옥촌 인근 등 3개소 2225m의 철책을 올해 추가 철거한다.

황윤상 관광과장은 "철책이 철거된 깨끗한 해변에 망상해변 한옥촌과 연계되는 바다 산책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건강을 다지는 힐링 공간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