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S씨의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방송인 김정민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커피스미스 대표 손 씨에 대한 형사 소송에 김정민 소속사 대표 A 씨가 증인으로 나선다.
첫 공판에서 손 씨는 자신이 받고 있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두 번째 공판에서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김정민과 소속사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김정민은 내달 15일 진행될 세 번째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손 씨는 김정민과 교제 당시 9억 5000만 원 이상의 돈을 썼다며 김정민에게 혼인 빙자 사기 혐의를 적용한 7억 원대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손 씨는 2013년 7월부터 여성 연예인 김 씨와 사귀던 중 김정민이 결별을 요구하자 '깨끗이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놔라', '1억을 내놓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서 돈을 뜯은 '꽃뱀'이라고 언론과 소속사에 알려 더 이상 방송 출연을 못 하게 만들겠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손 씨의 변호인은 "손 씨가 돈 요구를 한 것이 아닌 그동안 사준 물건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김정민이 '물건을 못 주겠으니 금전으로 주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