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노위, 파리바게뜨 불법파견·직접고용 놓고 입씨름
  • 김만석
  • 등록 2017-10-13 09:36:08

기사수정
  • 파리바게뜨 모회사인 SPC의 계열사에서 인력운영 및 12시간 맞교대 형태로 근무



국회 환경노동위의 12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파리바게뜨 본사의 불법파견 결정과 제빵기사 등 5738명에 대한 직접고용 명령을 둘러싸고 의원 간 설전이 펼쳐졌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국감 질의에서 “고용부가 파리바게뜨 본사의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파리바게뜨가 물류센터에서도 470여 명을 불법파견 형태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경기 광주, 군포, 남양주, 세종, 대구, 광주, 양산 등 전국 10여곳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파리바게뜨 제품 외에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치, 버거킹 등에서 사용되는 원·부재료를 취급하는데, 파리바게뜨 모회사인 SPC의 계열사인 ㈜SPC GFS가 인력을(전국 640명 이중 하청업체 472명) 운영하고 있으며 12시간 맞교대 형태로 근무한다. 


이 의원은 “물류센터의 파견업체 노동자들이 출퇴근 관리, 지각, 결근시 통제 등을 원청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으며 주간조, 야간조 등이 회의 시간에도 함께 앉아서 회의하고 통제를 받는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결국 파리바게뜨 본사에서 이에 대한 불법파견 인력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이 파리바게뜨가 의지만 있다면 제빵기사 5000여명에 대해서도 본사가 직접고용을 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불법파견이 확인된 상황에서 파리바게뜨에 전반적인 근로감독이 강력하게 요구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속 대책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영주 장관은 “전날 SPC 그룹에서 정규직 채용 발표를 보고 이러한 문제가 국감을 앞두고 시정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파리바게뜨 전체에 대한 근로감독 문제는 위법사항에 대한 증거를 저희에게 주셨기 때문에 계획이 있었다. 이 부분도 위법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