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야수 황목치승(32)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LG 구단은 20일 "시즌이 끝난 뒤 황목치승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황목치승은 일본에서 사업 중인 장인을 도우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이다.
재일교포 출신인 황목치승은 황목치승은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출신이다. 2013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해 2014년 1군에 데뷔했다. 4시즌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49(185타수 46안타) 18타점 8도루를 남겼다.
빠른 발을 가진 황목치승은 대주자로서 큰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월 26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 말 대주자로 투입돼 포수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동점을 만든 장면은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황목치승은 은퇴 후 일본에서 사업하는 장인을 도우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