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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선 압승…‘전쟁 가능’ 개헌 속도낼 듯
  • 최문재
  • 등록 2017-10-23 1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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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 장악력을 확보 및 장기집권 기반도 마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22일 중의원 총선거에서 압승했다. 경향신문과 국민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한겨레 등 대다수 조간신문은 23일 일본 중의원 총선거의 소식을 1면 사진으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아베 총리는 정권 연장은 물론, 아베 1강 체제를 새로 짤 동력을 얻게 됐다. 전쟁 가능한 국가를 향한 개헌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중의원 조기 해산을 강행하며 국난 돌파 해산이라고 강변하고, 북핵 위기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집권여당의 압승으로 아베 총리는 더욱 정국 장악력을 다시 확보하고, 장기집권 기반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는 “사학 스캔들로 추락했던 내각 지지율이 다소 회복되고 야권이 분열돼 있던 사이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 도박을 건 아베 총리의 승부수가 제대로 먹혔다”며 “아베 총리의 숙원인 전쟁 가능 국가로의 개헌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아베 총리는 일단 헌법 9조에 자위대 근거를 명기해 2020년 초장기 집권의 발판도 굳히는 등 전후 최장기 집권을 바라보게 됐다. 국내 정치에서 안정을 확보한 아베 총리는 다음달 5일 시작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및 외교 활동에 비중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그는 이번 승리로 위기를 털고 도쿄올림픽 때까지 집권할 수 있는 발판을 닦는 한편, 야당의 반대를 누르고 개헌을 추진할 동력을 확보했다. 일본 언론은 앞으로 아베 총리가 국내적으로는 개헌 작업을 본격화하고, 대외적으로는 대북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투표 종료 뒤 출구조사와 자체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자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크게 웃도는 승리를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자민당 단독으로도 253~300석을 얻을 듯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명당 의석수를 합치면 281~336석에 이르는데, 310석을 넘으면 야당의 협조가 없어도 여당 의석수만으로 개헌 발의가 가능하다.

 

이날 동아일보와 세계일보, 한국일보는 미국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동아는 “미국의 살아있는 전직 대통령 5명이 허리케인 어마와 하비로 큰 피해를 본 텍사스와 플로리다주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였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미국 전직 대통령은 당적에 관계없이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등 대형 재난 희생자를 구호하는 행사에 함께해왔다.

 

한국일보는 “5명의 미국 전직 대통령이 무대 위로 올라 모금을 독려했다. 살아있는 미국 전직 대통령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로 이들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한 후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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