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일본 팬클럽과의 인터뷰에서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언급하며 “좋아한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최시원이 언급한 인물들은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들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부하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전국을 통일하고, 조선을 거쳐 중국을 침략할 계획을 세웠지만, 당시 조선의 저항과 명나라의 지원으로 실패했다. 하지만 조선 전 국토에 걸쳐 엄청난 전란의 상처를 남겼다.
조선 침략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거론한 최시원의 답변이 논란을 빚는 이유다. 충분히 부주의한 발언으로 들릴 만하다.
이에 대해 최시원 측은 동아닷컴에 “다른 의도는 없었고 ‘일본’하면 생각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당시 ‘대망’이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고 있던 터라, 책과 등장인물이 대한 이야기를 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