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반도 핵문제는 북미간 문제...한국 자리는 없다"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10-25 10:04:51

기사수정


북한은 23일 한반도 핵문제는 철두철미 북미사이의 문제이며, 거기에 한국이 서 있을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주제넘는 '당사자'타령"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 13일 통일부가 국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를 자처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통일부는 이날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로서 북핵문제의 근본적·평화적 해결을 추진하겠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견인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신은 이에 대해 "그야말로 명분없는 주구들의 주제넘는 '당사자' 타령"이라며, "조선(한)반도 핵문제에서 괴뢰들이 서 있을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일갈했다.


또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위협 공갈에 의해 산생된 조선반도 핵문제는 철두철미 조미(북미)사이의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통신은 "미국은 겉으로는 '동맹관계'를 운운하지만 실제적으로는 괴뢰들을 냉대하고 배척하고 있다"며, "저들이 끼어들 아무런 명분도 자격도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한사코 머리를 들이밀며 '주도적 역할'이니, '당사자'니 하는 것은 미국의 꼭두각시,식민지 노복의 가긍한 처지와 대결적 본색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뿐"이라고 비아냥댔다.


나아가 통일부가 "한사코 북남(남북)관계 개선에 역행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데 앞장서면서 우리(북)와 마주앉을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북남대화 탁에 핵문제를 올려놓거나 제재압박으로 '비핵화 대화'를 실현해보겠다는 것은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개꿈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 문제해결에서 무엇인가 역할을 하고 싶다면 같지 않은 '당사자'나발을 불거나 재앙에로 질주하는 트럼프의 뒤를 따르지 말고 쓸데없이 우리를 자극하는 행위를 걷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신은 '남조선 괴뢰들은 왜 불안초초해 하는가'라는 제목의 다른 논평에서도 현재 한국과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해상훈련을 강행하면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지만 '임의의 시각에 상상밖의 타격'으로 북의 '적절한 자위적 행동'이 단행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처지를 '가긍하다(불쌍하고 가엾다)'고 비꼬면서 "괴뢰들이 미국을 믿고 날치던 때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