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백담 마가목 축제’가 절정에 이른 내설악의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오는 28일 개최된다.

백담마가목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200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화합하고, 향토자원을 주제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 농촌축제로 선정되어 개최하는 축제로서 깊어가는 가을 형형색색 물든 아름다운 단풍의 경치와 축제장에서 마가목을 주제로 즐기는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붉은 빛깔 열매의 수려한 자태를 지니고 있는 마가목을 주제로 마가목 효소 만들기, 마가목 향초 만들기, 마가목 헤어핀 만들기, 마가목 족욕체험, 마가목 차 무료시음 등 체험프로그램과 국악공연, 닭싸움,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의 전통놀이, 지역 예술인들이 펼치는 색소폰 공연과 사물놀이, 마가목 축제 노래자랑 등 신명나는 공연과 댄스, 노래 등이 이어지며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마가목을 이용한 향초 만들기와 족욕 체험은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용대2리 판매장 일원에서는 마가목 축제와 함께 인제에누리장터가 열려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특산물 80여 품목이 직거래 장터로 마련되어 더욱 풍성한 축제로 진행된다.

장범영 백담마가목축제추진위원회장은“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오감을 만족시킬 이번 마가목 축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더욱 화합을 다지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