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리설주 부인과 함께 새로 개건된 평양화장품 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015년 2월 평양화장품 공장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공장 개건에 나선 공장 일꾼과 건설자들은 연건축면적 2만 9,200여㎡의 건축공사를 완공하고 281종에 1,122대의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어 놓았으며, 모든 생산공정의 자동화, 무균화, 무진화를 완벽하게 실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건된 평양화장품 공장은 연간 화장품 1,500만개, 화장품용기 1,000만대, 세수비누 2,000톤을 생산하는 현대적인 화장품 생산기지가 되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에서 통합생산지령실, 화장품 직장, 비누 직장, 화장품용기 직장, 도안창작실, 화장품연구소, 화장품분석소, 과학기술보급실, 제품견본실 등 공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개건 상황과 생산 및 연구실태, 제품의 질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생산지휘와 경영활동을 과학적으로, 종합적으로 분석 예측하고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할 수 있게 통합생산 및 경영정보관리체계를 높은 수준에서 구축하였다"고 치하했다.
또 "피부보호 및 기능성화장품, 분장용화장품, 머리칼 화장품, 세척용 화장품을 인민들의 기호와 수요에 따라 여러가지로 생산할 수 있게 원료배합, 주입, 포장공정을 자동화, 흐름선화하였다고, 화장품용기 생산공정에서 줄지어 나오는 용기들도 하나같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개건된 평양화장품 공장은 화장품생산 공장답게 모든 생산현장과 복도를 유리 칸막이로 격폐시키고 위생통과실을 새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성능이 높은 공기조화기를 설치해 무균화, 무진화를 완벽하게 실현했으며, 새로 설립한 화장품연구소와 화장품분석소는 현대적인 분석 및 측정, 실험설비들을 통해 화장품 등의 정성 및 정량분석, 유해물질 검출 등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노화방지크림, 미백 살결물(스킨), 여드름치료 크림, 머리칼 고착제 등을 새로 연구개발했다.
신문은 평양화장품 공장을 '과학연구와 생산이 일치된 기술집약형 산업의 본보기공장, 우리 나라 화장품산업의 중심으로 전변되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화장품 공장에서 생산하고있는 화장품들의 가지수도 많고 질도 좋을 뿐만아니라 용기의 모양은 물론 포장곽들도 참 곱다"면서 "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여성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게 되었다고, 현대화, 과학화, 공업화된 공장에서 쏟아져나오는 세계적 수준의 화장품을 받아 안고 좋아할 우리 여성들, 우리 인민들을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 "평양화장품 공장이 생산구역, 교양구역, 생활구역이 명백히 구분되고 모든 건축물들이 녹색형, 에너지 절약형으로 꾸려졌으며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종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완전히 때벗이하였다"면서 공장 개건의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화장품은 인민 문화생활에서 필수적인 소비품이라면서 "우리 사람들의 기호와 특성, 다양한 취미에 맞고 세계적으로 이름난 화장품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종류의 화장품들을 더 많이 생산할데 대한 문제, 이빠진 공정을 찾아내어 생산공정을 더욱 완비할데 대한 문제, 다른 나라 화장품 산업의 현황자료들과 발전 방향을 연구하고 전망적으로 우리 나라 화장품공업을 더 높은 단계에로 추켜세울 데 대한 문제, 원료, 자재, 첨가제의 국산화 비중을 최대한 높이며 여러가지 향료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을데 대한 문제 등 공장앞에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고 현지에서 2단계 생산공정 현대화 과업을 직접 지시한 후 공장 일꾼, 종업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안정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김수길 당 평양시위원장회 위원장과 공장 일꾼들이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