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일부터 언양시외터미널을 폐쇄하고 임시 터미널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언양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자인 가현산업개발 측이 적자 운영을 이유로 신청한 폐업 허가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사업자의 폐업 신청을 시민 불편을 이유로 한차례 불허한 바 있다.
승객대합실, 매표소, 승무원 휴게실로 구성된 임시 터미널은 언양읍 남부리 73번지 언양 공영주차장에 마련됐다. 폐업된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250m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시설공단이 맡아 운영한다.
언양 임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시외버스는 오전 6시 2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1일 평균 7개 노선에 90회 운행하며, 시내버스는 오전 5시 5분부터 오후 9시 44분까지 2개 노선에 55회 운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임시 터미널은 1년 정도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 터미널은 울산 전체 및 서부권 발전과 연계해 운영 형태와 위치를 다각도로 모색해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