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가정용 연질수지 메탄가스탱크 개발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11-02 10:06:34

기사수정



북한 국가과학원 자연에너지연구소에서 생산원가는 줄이고 수명을 15년 이상 늘린 가정용 연질수지 메탄가스탱크를 개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1일 보도했다.


원유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농촌가정의 퇴비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북한에서 연질수지 재료로 가스저장용기를 만들면 가스발생탱크와 저장탱크가 단일화되어 따로 가스저장탱크를 만들 필요가 없고 콘크리트로 만드는 탱크에 비해 건설원가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콘크리트 탱크에 비해 총건설비용은 50%밖에 들지 않고 부피당 메탄가스 생산성은 콘크리트에 비해 1.2배이며,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속도가 훨씬 빠르다. 20명이 한달 동안 50개의 콘크리트 탱크를 시공한다면, 연질수지 메탄가스탱크를 50개 생산하는데 3일이 걸리고 설치에는 20명이 반나절이면 끝낼 수 있다.


이 연질수지 메탄가스 탱크는 수명을 다한 수지재료에 가소제를 첨가해 재활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발아현미 가공식품 생산공정 확립


북한 한덕수평양경공업종합대학에서 자체 기술과 원료로 발아현미 가공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1일 보도했다.


대학에서는 발아현미 생산의 기본 설비인 발아기를 온·습도 조절은 물론 냉각, 자외선 멸균, 공기순환 등을 자동조종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쌀 세척과 돌 분리기, 이동식 불굼(불림)탱크, 건조기, 진공포장기 등 수십종에 달하는 중간시험생산설비들도 100% 자체 기술과 자재로 제작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또 실험과정을 통해 현미의 싹틔움(발아)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발아 온도와 시간, 습도 그리고 발아된 현미를 안전저장 수분함량까지 건조시키는 방식과 건조온도, 시간, 냉각조건 등 생산공정에 따르는 최적의 기술적 조건들을 확정하고 중간시험생산에서 완전 성공했다.


사이트는 이번에 시험생산한 발아현미 제품을 분석 검사한 결과 모든 영양학적 지표들이 발아현미 생산에서 앞선 나라들의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는 것이 확증되었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는 발아현미 생산공정을 완전히 확립한데 기초해 발아현미 차, 발아현미 신젖(가공우유), 발아현미 막걸리 등 여러가지 기능성 제품들을 새로 개발한데 이어 여러 종류의 발아현미 관련 가공제품을 연구하고 있다.


□ 전국전자자동화 부문 과학기술발표회 개막


북한 '조선과학기술총연맹'이 주최하는 전국전자자동화 부문 과학기술발표회가 31일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발표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국가과학원 등에서 과학자, 연구사, 교원, 박사원생들이 참가해 자동화분과, 전자공학분과로 나뉘어 200여건의 논문을 발표하고 강의도 진행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구논문 중에는 '물약병 자동포장 흐름선조종체계에 대한 연구', '냉동 물고기의 실시간 선도측정 방법' 등이 있고, 강의는 '아크릴산 합성공정 자동조종체계', '로보트 축구기술의 발전도향'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 연료 10% 절약 '열전달 활성첨가제' 개발


북한의 태양에너지제품개발소에서 각종 내연기관의 효율을 높이고 연유(석유)를 절약하면서도 마력을 높이는 새로운 열전달 활성첨가제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액체 상태인 이 첨가제를 내연기관의 냉각계통에 미량 첨가하면 그 순환 특성을 개선하고 기관에서 발생되는 높은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시킴으로써 같은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연유와 윤활유를 10%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첨가제의 열전달강화 특성을 이용해 보다 실용적인 에너지절약형 난방체계도 확립하고 있는데, 경제 전반을 에너지절약형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북한에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이 기술을 확대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