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11월 1일 국토교통부 맹성규 차관과 오산시 의회 손정환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송영만 도의원, 시의회 의원, 유관기관·사회단체장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인 오산역 환승센터 개통식을 가졌다.
오산역 환승센터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오산터미널 재건축 사업이 시행사의 부도와 소송 등으로 10여 년간 장기간 표류하면서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되자 오산시에서 터미널 기능을 포함한 환승센터 건립사업을 직접 추진하게 되었다. 공사 중에는 기차와 전철이 달리는 선로 위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야시간 한두 시간밖에 공사할 수 없었고, 선로 내 많은 지장물 때문에 공사가 더딜 수밖에 없었으나 이러한 극한 현장여건을 극복하고 오늘 개통식에 이르게 된 것이다.
특히, 2010년 취임한 곽상욱 오산 시장은 터미널 재건축 사업의 장기간 표류로 오산역 주변의 상권이 죽고 도시의 슬럼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자 환승센터 건축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2011년 타당성 검토 및 실시설계, 2014년 11월 착공하여 개통에 이르기까지 6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되었다.
오산역 환승센터는 시내버스·시외버스·택시·전철 등 모든 교통수단의 환승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시설로서 전국 최초로 철도 위에 건설한 환승센터이다. 주요 이용 시설로는 1층에 자가용 승차장 8면, 택시 승강장 21면, 시내버스 승강장 2면을 갖추고 있고, 2층에는 광역버스 승강장 3면, 시외버스 승강장 6면, 전철 환승 게이트, 통합대합실을 갖추고 있어 한 곳에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One-Point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다.
앞으로 오산역 환승센터 일일 이용객은 2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대중교통의 중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와 오산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