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임원인사도 임박..승진 규모 100명대 회복할 듯
  • 최문재
  • 등록 2017-11-04 11:46:10

기사수정
  • 임원인사 키워드도 '세대교체·성과주의'..'승진잔치' 없이 예년 수준 전망




삼성전자가 2일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전격 단행한 가운데 후속 임원인사의 키워드도 '세대교체·성과주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임원인사 당시 필수 인원에 대해서만 승진이 이뤄진 것을 감안할 경우 이번 인사 규모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임원인사는 다음 주 초쯤에 발표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일단 '2018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나온 만큼 이미 임원 승진 대상자 등의 분류 작업은 전부 마치고 사실상 발표만 남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이후 첫 임원인사인 5월에 96명을 승진시킨 바 있다. 이는 2015년 12월 실시한 정기인사에서 135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해 약 30% 줄어든 규모이며, 임원 승진자 수가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9년 1월19일 정기인사(91명) 이후 처음이다.


그 때만 해도 임원인사가 5개월 정도 밀린데다 사장단 인사가 단행되지 않았던 시점인 터라 '원포인트' 인사가 대부분이었다. 조직 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최소한의 인력만 재배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임원인사는 사장단 인사 이후인 데다 '60세 이하'라는 세대교체 분위기와 함께 이른바 '깜짝 발탁'이 아닌 철저한 성과주의라는 기조가 확실한 만큼 이를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크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15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는데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는 DS(디바이스솔루션즈)부문을 중심으로 '승진 잔치'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하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평년 수준의 임원인사를 점치고 있다.


삼성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부문장들과 사업부장들이 그대로 올라간 상황인 것을 보면 임원인사 역시 자기 섹터 내에서 예년 수준과 규모대로 진행될 것 같다"며 "다만,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일부에 대해서는 깜짝 발탁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세대교체 경향이 짙어짐에 따라 부사장과 전무 등의 임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내부기준이 새롭게 적용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컨대, '부사장, 전무, 상무 승진 이후 몇 년이 된 자'와 같은 기준을 통해 50대 CEO(최고경영자)에 이어 비교적 젊은 임원으로 물갈이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삼성 소식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는 "임원인사 규모를 한 번에 파격적으로 늘리는 등 인위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삼성전자가 전반적으로 젊어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