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일촉즉발의 정세에서도 공장과 농장을 찾아 현지지도에 나서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병진노선의 정당성과 위력이 실증'되었다고 풀이했다. 또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하여 미국과의 군사대결에서 승리하고 "사회주의 강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울 것"이라고 장담했다.
<노동신문>은 6일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지난달 29일(보도날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화장품 공장 현지지도에 대해 여러 나라 외신들이 보도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일촉즉발의 정세속에서도 태연자약하고 위풍당당하게 공장과 농장을 현지지도하시는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는 우리의 모든 승리의 상징이시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김 위원장의 평양화장품 공장 현지지도에 대해 "핵위협이 가해지는 속에서도 여유작작하게 개건된 평양화장품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을 미소로 날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16일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12'형 2차 발사 훈련 지도와 9월 2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응한 국무위원장 성명 발표 이후에는 정세 격화에도 불구하고 9월 30일 1116호 농장에 이어 지난달 19일 류원신발공장, 29일 평양화장품 공장 현지지도 등 민생행보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문은 정세분석가들 속에서는 한반도 정세가 자칫하면 제3차세계대전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고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이에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표시하고 있지만 막상 북에서는 이들의 예상과 전혀 다른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며, "우리 당의 병진노선의 정당성과 위력은 오늘과 같은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속에서 더욱 뚜렷이 실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패거리들의 핵전쟁 광증은 위험한 계선을 넘어섰지만 우리 인민은 그에 놀라지도 않으며 호전세력의 어리석은 광태를 눈아래로 굽어보고 있다. 오늘 우리 군대는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무적필승의 혁명무력으로 위력을 떨치고있다"는 것이다.
또 "오늘의 복잡한 국제정세에서 우리 인민이 찾은 교훈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전적으로 탁월한 영도자를 모시는가 모시지 못하는가에 달려 있으며 막강한 군사력이 없이는 민족의 안녕도 자주권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 어떤 군사적위협이나 제재도 우리를 놀래우지 못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