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일본 의원 40여 명은 워싱턴 포스트지 전면 광고를 통해 위안부 동원에 일본 정부나 군대의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일본 자민당과 민주당, 무소속 의원 45명은 교수와 언론인 등과 공동으로 "사실"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일제 당시 일본 정부나 군이 위안부 동원에 개입했다는 문서를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따라서 일본군이 젊은 여성들을 성노예로 내몰았다는 마이크 혼다 의원의 결의안 내용은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광고는 또 일본 정부와 군은 오히려 여성들을 위안부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내렸으며, 당시 위안부들은 사실은 허가를 받고 매춘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이 광고는 태평양전쟁 당시 종군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일본군과 관리들이 관여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 1993년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과도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사진=연합]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