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이 '야생화'를 부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기념 국빈만찬 무대를 빛냈다.
박효신은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국빈만찬 공연에서 음악가 정재일과 함께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의 타이틀곡 ‘Home’에서 ‘야생화’까지 이어지는 편곡된 ‘야생화’를 불렀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국빈만찬 무대를 위해 오랜 시간 편곡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KBS 교향악단과 함께한 무대인만큼 밴드 요소를 배제하고 피아노와 관현악 위주로 편성됐다. 이번 '야생화' 특별 편곡 무대는 정재일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고 KBS 교향악단의 관현악 연주가 더해져 웅장함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열린 영빈관에서 재생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효신은 공연 후 소속사를 통해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