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11일(현지시간)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저조로 2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런 발표는 에드 잰더 모토롤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가능성이 전해져 모토로라의 주가가 3% 상승한 가운데 나왔다.잰더 CEO는 올해 초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상, 그가 사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체터에퀴티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에드 스나이더는 “모토로라의 지난 실적과 앞으로의 전망을 봤을 때 그는 물러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모토로라는 노키아에 이어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제니퍼 에릭슨 모토로라 대변인은 “잰더는 모토로라 CEO로 남아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모토로라는 2분기 영업실적이 1분기 보다 악화됐다고 발표, 휴대폰의 신흥강호로 떠오른 소니 에릭슨과 대조를 보였다.휴대폰 4위 업체인 소니 에릭슨은 2분기 휴대폰 판매대수가 2490만대로 시장점유율이 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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