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물덤벙술덤벙' 한미연합훈련..'용납못할 군사적 공모결탁'" <통일뉴스>
  • 양인현
  • 등록 2017-11-13 11:02:48

기사수정
  • 근 진행된 '연합해양차단훈련'과 '연합항공화력유도훈련'을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


북한은 최근 남한 당국이 미국 등과 함께 한반도 주변수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합훈련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에 대해 '긴장격화를 노린 고의적인 도발소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신문>은 12일 개인필명의 논평에서 "트럼프 패거리들의 히스테리적인 전쟁광기로 하여 조선(한)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괴뢰들이 미국과 함께 북침을 가상한 불장난 소동들을 일삼는 것이 어떤 파국적인 결과를 빚어내겠는가 하는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며, 최근 진행된 '연합해양차단훈련'과 '연합항공화력유도훈련'을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이 문제삼은 '연합해양차단훈련'은 지난 6~7일 한국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이 제주도 인근해상에서 북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차단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우방국 해군 간 연합작전을 통해 북한의 핵·WMD의 반입과 반출을 차단하고, 북한의 불법적 도발행위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봉쇄는 "전시에나 있을 수 있는 범죄행위"이며,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빼앗기 위한 날강도적인 침략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은 추종세력들을 동원하여 조선반도와 그 주변 일대에서 연합해양차단 훈련을 뻔질나게 벌림으로써 이 지역에서 세계 제패를 위한 국제적인 연합을 형성하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 대한 해상봉쇄를 강화하여 반공화국 압살야망을 어떻게 하나 실현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훈련 성격을 규정하고는 남한 당국이 이 훈련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는 "상전의 아시아판 나토구축책동에 적극 편승하면서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려는 용납 못할 군사적 공모결탁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신문은 한미 해병대가 지난달 30일부터 약 2주간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진행한 '해병대 연합항공·화력유도훈련'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렇지 않아도 최악의 긴장상태에 놓여있는 한반도 정세에서 남한 당국이 "미국과 함께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우리(북)의 주요대상들에 대한 선제타격을 노린 연합항공·화력유도훈련을 벌여놓은 것은 첨예한 대치계선의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려는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행위"라는 것이다.


한미 해병대의 연합 항공·화력 유도훈련에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 제3해병 기동군 소속 '앵글리코'(Air And Naval Gunfire Liaison Company)로 불리는 미 항공함포연락중대가 참가해 항공폭격과 함포 사격이 필요한 지점을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모든 상황에 대한 모의훈련과 양국 해병대 사용장비의 호환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외세와 공모결탁하여 긴장 격화를 부채질하며 전쟁도발 책동에 기승을 부리는 괴뢰 호전광들이야말로 한시도 살려둘 수 없는 평화파괴자, 매국역적의 무리"라며, "물덤벙 술덤벙하며 벌여놓고 있는 군사적 도발소동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은 자멸행위"라고 경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