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황재균(30)이 kt wiz 유니폽을 입는다.
13일 kt wiz 측은 공식자료를 통해 "황재균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44억 원, 연봉 총액 44억 등 총액 88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넥센의 전신인 현대에 입단한 후, 2010년 롯데로 이적과 동시에 주전 내야수이자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하며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6시즌에는 롯데 소속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20(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그 해 FA 자격을 얻어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다음, 이번에 국내로 복귀했다. KBO 통산 10시즌 동안 1184경기에 나서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영입을 제안한 kt 구단에 감사 드린다.”며 “프로 데뷔했던 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지였던 수원에서 다시 뛰게 되니,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의 입단식은 kt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가 종료된 후,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 위즈파크 내 빅토리 라운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