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협회(CBF)가 2014년 월드컵 유치신청 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리카르도 테이셰이라 브라질 축구협회(CBF) 회장을 포함한 브라질 월드컵 유치 위원단은 900장이 넘는 자료와 함께 2014년 월드컵 유치신청을 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브라질이 제시한 예산안과 잠재하는 난항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월드컵 경기를 매번 다른 대륙에서 개최하는 FIFA규정에 도움을 받아 신청하게 된 브라질은 유치 마감일까지 유일한 개최 신청국가이다. 이로서 월드컵이 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다시 개최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콜롬비아는 브라질과 함께 개최지 경쟁상대로 예상됐지만 지난 4월 유치운동을 철회하며 2014년 월드컵 유치 신청을 포기했다.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브라질이 단독으로 유치신청을 마감했지만 탄탄한 재정조건과 시설이 뒷받침 해주지 않아 성공적인 월드컵이 치러질 수 없다고 판단되면 남미 외에 다른 대륙에서 2014년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브라질이 유치 신청서 제출 전 “아직까지 브라질이 월드컵 유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블래터 FIFA 회장은 “FIFA가 8월 말부터 브라질이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췄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할 것이며 이는 10월 30일 열릴 예정인 FIF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덧붙였다.브라질은 1억8800만명의 축국팬이라는 대 자원을 무기로 성공적인 2014년 월드컵 개최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기본적인 축구경기장 및 숙박 시설 등 보완 될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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