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상이몽2' 정대세♥명서현 눈물샘 폭발, 순간 최고 시청률 12.6%
  • 윤만형
  • 등록 2017-11-14 10:14:34

기사수정
  • 추자현·우효광 부부 임식 소식에..정대세 또 눈물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와 축구 선수 정대세 명서현 부부가 각기 다른 눈물로 '동상이몽2'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시청률은 1부 11.4% 2부 11.2%, 최고 12.6%(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로 나타났다. 


이로써 '동상이몽2'는 19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시청률도 6.1%로 같은 날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중 통합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 날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신혼집 탐방과 대출을 알아보러 홀로 은행에 다녀온 강경준, 우효광에게 임신 소식을 알린 직후 한국에서 재회하게 된 추자현 우효광 부부, '주장'과 '가장' 사이에서 시련을 맞은 축구 선수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의 일상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먼저 신혼집을 알아보기 위해 발품을 팔던 장신영 강경준 커플은 연희동의 한 주택에 마음을 빼앗겼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집에 강경준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강경준은 홀로 은행에 방문해 대출 상담을 받았다.


은행 담당자는 단독주택은 대출 상품에 제외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알렸다. 이에 강경준은 "주택은 안 된다고 하니까 힘이 다 빠지고 일단 장신영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상담을 마친 강경준은 스트레스로 '담'까지 왔다. 강경준은 장신영을 만나 힘겹게 입을 열고 "우리 수준에 맞게 하자"고 했다. 이에 장신영은 "난 이미 맘 속에서 포기했다. 우리가 매매를 어떻게 하나.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으면 너도 나도 사게"라며 도리어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신영은 "혼자 조급함을 느끼고 무리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뒤이어 추자현 우효광의 임신 후 첫 재회도 공개됐다. 추자현은 우효광에 이어 시부모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러나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 듯 추자현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안 좋은 일이 있는 줄 알고 걱정하는 시부모에게 추자현은 "저 임신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시부모는 "몸조심해라", "사랑해"라며 며느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효광은 친구들의 축하 전화 세례를 받았다. 그는 "내가 진짜 아빠가 됐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어"라며 한껏 자부심을 드러냈다. 추자현도 윤아 이소연 한지민 강경준 등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이어 우효광이 한국 집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 말없이 서로를 안아줬고, 우효광은 "이 순간을 기다렸어"라며 서툰 한국어로 마음을 표현했다. 우효광은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토록 기다린 임신 소식에 두 사람은 "꿈이 이뤄졌다"며 행복해했다. 우효광은 초음파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실감이 나는 듯 끊이지 않는 눈물을 닦아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추자현은 "그렇게 많이 만나고 헤어져 봤는데 저 순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효광 씨가 꽉 안아줬는데 저때 심장이 너무 뛰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추자현은 임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는 속내부터 2세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날의 우효광의 '만취' 에피소드와 매니저의 섬세함 덕분에 임신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뒷 이야기도 공개했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대세는 이날도 눈물을 흘렸고 "저 못 참겠어요"라며 "저 방에 가서 좀 울고 와도 돼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은 임신한 추자현을 위해 수면양말과 배 담요가 든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나 스튜디오의 훈훈함과 달리 VCR 속 정대세의 일상은 고달팠다. 2부 강등 위기에 놓인 정대세의 팀 시미즈 에스펄스가 시즈오카 라이벌 더비에서 결국 패배했던 것. 게다가 정대세는 경기 후반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던 터라 가족들과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돌아온 정대세는 경기 전의 예민함은 온데간데없이 다시금 애교 많은 남편이자 자상한 아빠로 돌아왔다. 정대세는 "경기에 지든 이기든 집에서는 티 내지 않는다. 아이들도 눈치를 본다. 집 분위기까지 망치고 싶지 않다"며 부상을 당해 얼음찜질을 하며 아픔을 참아내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향해 웃음을 보였다. 함께 마음 졸였을 아내를 위한 애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은퇴 준비를 위한 부동산 중개사 시험이 당장 내일인 상황. 정대세는 쉬지 않고 공부했고 명서현은 말없이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며 남편을 챙겼다. 


시험 당일 정대세는 시험장으로 향하기에 앞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 "3~4주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대세는 이 소식을 아내에게 전하며 "끝났어"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이와 관련 “30대 이후로는 1년씩 계약을 한다. 출전 횟수를 채워야 한다. 계약 연장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7주 쉬고 간신히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갔는데 이렇게 됐다.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