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위기를 잘 극복하며 미국 오클라호마주 툴사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린 제89회 PGA 챔피언십을 제패, 메이저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우즈의 미 PGA 챔피언십 우승은 통산 4번째다.우즈는 이날 서던힐스 컨튜리 클럽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미국의 우디 오스틴(67)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니 엘스는 10번 홀까지 4번의 버디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우즈와의 격차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하고 275타로 3위에 랭크됐다.우즈는 이로써 59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PGA 챔피언십을 4번 이상 제패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이 나란히 5번의 우승을 이룩한 바 있다.우즈는 대회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날 3번째 그리고 마지막 보기에 대해 “14번 홀에서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우디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어니 엘스도 계속 추격했기 때문에 안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우즈는 또 “15번홀에서 정신을 집중해 버디를 한 것이 결국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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