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딘'이 19일(현지시각) 자메이카 남부 해안으로 접근했다.4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 '딘'에 대비, 자메이카는 전력망을 폐쇄했다.그러나 몇백명의 거주자만이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집으로 돌아가라는 경고를 무시했다.태풍으로 인해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포함, 이스파니올라섬 남부에서 6채의 집이 붕괴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미국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현재 '딘'이 19일(현지시각) 이후 자메이카부근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공항 관계자는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멕시코 칸쿤의 휴양 도시 유카탄을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수십개의 긴급 비행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18일(현지시각) 자메이카를 출발하는 마지막 비행기가 운행됐다. 자메이카 호텔 대표니콜라 마덴 그렉은 몇천명의 여행객만이 집으로 돌아갔으며 나머지는 경고를 무시한 채 몬테고 베이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알라모돔의 주차장에는 '딘'이 텍사스를 강타할 경우를 대비, 남부로 대피시킬 버스 1300대가 대기하고 있다. 멕시코만 석유 굴착 노동자들은 19일(현지시각) 텍사스주 갤버스턴으로 대피했다. 한 노동자는 태풍으로 대비하는 소동이 발생한 것이 이번 주 들어 2번째라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각) 자메이카의 모든 영업이 중단되고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04년 10월에는 태풍 아이반이 자메이카를 강타했다.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아이티에서 2명을 포함, 7명으로 늘었다. 성 루시아 경찰은 대피하던 중 소를 구하기 위해 되돌아가던 남자 1명이 익사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의 한 방송은 산사태로 인해 어머니와 아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니크에서는 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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