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6명이 매몰된지 2주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탄광 대표는 마지막으로 구조 작업을 벌인 후에도 생존자를 찾지 못할 경우 구조작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밥 무레이 크랜덜 캐년 탄광 대표는 "이미 이에 대한 토의를 마쳤으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이 지역을 영구히 보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무레이는 구조대원들이 22일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지하 공간에 5번째 구멍을 팠으며 곧 6번째 구멍을 팔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6번째 시도끝에도 생존자가 나오지 않으면 광산을 폐쇄하고 매몰된 광부들을 위한 무덤을 만들 계획이다.무레이는 "우리는 끝까지 그들을 찾을 것이지만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말했다. 구조대원은 지난 6일 이후 생존자를 1명도 찾지 못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구조 작업 도중 3명의 구조대가 목숨을 잃고 6명이 부상했다.무레이는 "만약 다음 구조에서 생존자를 찾을 경우 구조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3일 전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고 말했다.한편 실종 광부의 가족은 매몰된 광부 구조를 포기하려는 무레이와 미 광산 보안청을 비난했다.가족들은 '실종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 '무레이는 약속을 지켜라' 등의 문구를 구조대 사무실앞에 부착했다.그러나 무레이는 "희생자를 찾기 위해 또다른 희생자를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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