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표면에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30년 전 수집한 데이터 자료 분석 결과 나타났다.화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작업은 지난 1976년 바이킹호가 화성에서 생물학적인 활동을 찾는데 실패하면서 중단됐다.그러나 기센 대학의 주프 후트쿠퍼 박사는 24일(현지시간) 바이킹호가 메마른 화성 표면의 빙점하의 과산화수소를 통해 신비스러운 생명체를 발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후트쿠퍼 박사는 바이킹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화성 표면의 0.1%는 생물학적 기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화성의 생물학적 기원을 북극지방의 영구 동토층의 생명량에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북극지방의 영구 동토층에는 박테리아와 지의가 서식하고 있다.후트쿠퍼 박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0.1%는 작은 수치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후트쿠퍼 박사는 또 “우리는 화성에서 존재할 것으로 여겨지는 미생물의 성분을 분석해 지구의 것과 대조작업을 벌일 필요가 있다”며 “오래 전 지구의 생명체가 화성으로 수송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행성간 종자 이동론은 10년 전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찾은 운석이 화성의 화석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한편 후트쿠퍼 박사는 이 연구결과를 독일 포츠담에서 열리는 유럽행성과학학술대회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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