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10년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6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홍수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자 국제구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북한의 방송은 이번달 내린 집중호우로 3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조선중앙통신은 “집중호우로 국가 기간산업이 손실을 입었으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은 25일 “중앙통계국은 이번 수해로 최소 600명이 사망했으며 수천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북한에 내린 집중호우로 남부지방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수천여채의 가옥이 파괴돼 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또 식량난을 겪던 북한이 수해로 옥수수 등 농작물 경작지 11% 이상이 물에 잠겼다.조선중앙통신은 또 폭우로 전선이 끊기고, 고속도로가 유실되고 탄광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건설된 철도와 전력 시스템 일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유엔의 한 관계자는 유엔이 다음주 초 북한에 1500~20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은 이미 북한에 긴급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