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 중국 정상들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아프리카 다르푸르의 인권남용 금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메르켈의 이번 중국 방문은 총리 임명 후 2번째이다. 메르켈 총리는 4개월 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세계 환경장관들과 2012년 완료 예정인 교토의정서 발효 시기를 그 이후까지 연장하기 위한 회담을 벌였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25일 이번 회담에서 중국에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인권상황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도록 압력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아프리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단 다르푸르지역 인권개선을 위해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중국에 명백히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메르켈 총리는 27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 총리 등을 만나 민권법과 문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그는 중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9일 기후변화 및 경제적 문제에 대해 토의 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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