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사퇴를 표명했다. 후임에는 지난달 27일 간사장에 임명된 아소 다로 전 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아베 총리가 사퇴하게 된 배경은 크게 2가지다.첫째 지난 7월 말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가 이끄는 자민당이 참패하면서 여당 내부로부터 사퇴 압박에 시달렸다.둘째로는 새로 임명된 농수산상이 부정 축재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등 집권 내내 부패 스캔들로 내각의 도덕성이 추락했기 때문이다.NHK는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자민당 간부들에게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아베 총리의 대변인격인 스즈키 히로시 관방차관은 이같은 보도 내용을 알고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일본 언론은 그동안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아베 총리 사퇴 임박 소식을 계속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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