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많은 비를 동방한 제12호 태풍 ‘위파’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중국 당국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이 일대 주민 180만명을 대피시켰다.대만에서는 태풍 ‘위파’로 학교와 관공서는 물론 증권거래소도 문을 닫았다.대만 재난방지센터는 건설현장에서 발판이 무너져 건설인부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상하이시 당국은 19일 오전 태풍 ‘위파’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대해 임시휴교령을 내렸다. 중국 국영 TV는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인 어선과 대피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줬다.상인들은 가게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으며 태풍에 대비했다.태풍 ‘위파’의 영향권에 든 중국 해안지역에서는 파도의 높이가 10m까지 올라갔다.신화통신은 기상학자들은 인용, 태풍 ‘위파’가 중국 대륙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졌다며 19일 오전쯤 상하이 남부 지역을 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위파’ 는 태국어로 여성의 이름이며 지난 17일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강해졌다.상하이 기상청 사무국의 관계자는 “태풍 ‘위파’는 최근 몇 년간 중국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라고 지적했다.한편 지난 1997년 중국에서는 태풍 ‘위니’의 영향으로 236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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