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일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2007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평양에서 남북한 정상이 만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또 “모든 국제사회가 바라는 바와 같이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 간 화해와 협력 증진, 나아가 공동의 번영을 촉진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6자회담의 진전과 향후 동북아 안보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앞으로 필요한 경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유엔 차원에서 가능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면서 “남북한 국민의 성원을 안고 육로를 통해 최초로 이루어지는 이번 정상회담이 큰 결실을 거두기를 다시 한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30일(한국시간 1일) ‘2007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 대화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상황을 위해 모두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날 여름 휴양지인 로마 외곽의 카스텔 간돌포에서 “남북 대화에서 몇몇 중요한 발전들은 남·북한 국민들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지금까지의 화해 노력들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