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방문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2일(현지시간) 2007년 말까지 이라크에 파병 영국군 10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UK 프레스 어소시에이션(UK Press Association)은 브라운 총리가 영국군이 파견된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이 2개월 안에 이라크의 관할 지역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이라크 남부 지역에 주둔해있으며 현재 5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 최대 파병국으로 16만8000명을 파견했다.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바그다드 그린존에서 브라운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부군은 이라크 남부지역을 통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2개월 안에 바스라 지역 보안을 책임질 준비가 됐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총리는 알 말리키 총리와의 회담 후 데이비드 패트래우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과 이라크 경제 회생을 담당하고 있는 바르함 살레흐 이라크 부총리를 만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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